이것이 말로만 듣고 눈으로만 보던 티거2!
아직은 제대로 된 세팅을 하기가 무지 힘겨운지라..
이처럼, 티거에서 엔진과 무전기를 적출하고,
승무원을 임시로 옮겨태워서 시험주행 한번 달려본게 전부입니다.
티거와 함께 200전도 못거쳐갔는데, 너무 정이 많이들어서 판매하기가 아깝네요.
걸핏하면 나가는 탄약고와, 조금만 부주의해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엔진..
비록 탑건조차 획득해본적 없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탑건이 대수인가요, 중요한건 협동인것을.
덤, 최근들어 주포를 10.5센치 28구경장 유탄포에서 7.5센치 48구경장 전차포로 개수하고 쉬르첸을 장비한 4호전차.
이쪽의 승무원은 바로 옆의 VK 3601 (H) 쪽으로 전원 옮겨탔지요.
현재 탑승중인 승무원은 전부 새로 모집한것입니다.
3601에서 다시 4호로 불러올까 생각중입니다만,
3/4호의 존재가 4호를 위협하네요.
3/4호는 정면 장갑도 경사면이고, 전체적으로도 4호와 비교해보면 조금이나마 튼튼하지요.
최고속도랑 엔진마력, 선회속도조차 3/4호쪽이 더욱 날쌔고..
난처하네요. 3601을 처분하고 승무원을 티거2로 옮길까 싶기도 하구요.
덧/ 티거2 시험주행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티거가 저에게 주행능력으로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면,
티거2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굉장하군요..
과장 조금 섞어서 얘기하면, 밟으면 밟는대로 쭉쭉튀어나감.
스톡 티거2의 유일한 문제는 포탑 방호력의 부재이려나 싶습니다.
그럼 첫번째 8티어는 무엇이냐? 하시는 분들에 대한 대답.
그저께 밤에 뽑은 KV-4 입니다.
김병사
이제 병오만 뽑으면 김병레인저 본격 전대물
병사도 대충 썰을 풀어보죠.
아 물론 출고한지 3일도 안됐으니 스톡. 승무원은 새로 모집,
기갑학교 보내고싶지만 어쩔 수 없이 연대 훈련소로 보냈고
실전으로 100% 만들었습니다.
스파르타
포는 일부러 107mm ZiS-6을 선택하여 장착했습니다.
트롤링이냐, 초보나, 민폐다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요는 뚫으면 되는겁니다. ==;
병사의 장갑을 믿고, 적의 약점을 조준해서, 적을 정면으로 뚫어버리는
다소 엽기적인 행각이 가능하거든요.
상대 불가능한 적이 나타나면 고속철갑탄과 고폭탄을 준비합니다.
충각이 가능하면 충각으로 밀어버립시다.
뭐 아무튼간, 이 전차 상당한 물건입니다.
차체 대충꺾어도 포탄이 튕겨나가고
포탑 대충 움직여도 포탄이 튕겨나가고
미국의 구축전차용 120밀도 튕기고,
소련의 122mm BL-9도 튕기고,
독일의 10.5cm/L68도 튕기고,
......
스톡 상태에서의 기동성은,
"내가 전차를 조종한다" 의 느낌입니다.
일단 이거 무게가 100톤급입니다.
괜히 키보드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괜히 저도 모르게 꾸우우우욱 누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