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게 통째로 생긴 시스템이죠. 파워렉슨가 렉스쿨인가 500w 파워에,
케이스는 BIGS LUNA. 그래픽카드는 1슬롯 9600GT가 있었지만, 그건 비상용으로 쟁여두라고 청소 및 써멀 재도포만 하고 두고.. 저장매체는 일체 없고, 메인보드는 애즈락 880GM-LE, 메모리는 삼성 2기가 *2 = 4기가에, 시피유는 애슬론2 X2 250 (레고르)가 들어있죠. 어떻게 넣어놨냐면, 그냥 대충 에어캡으로 싸서 서로 안부닥치게(?) 잘 넣었어요. 케이스 외부는 보시듯 스티로폴하고 A4지 등으로 적당히.
그럼 이걸 지금 가지고 있는 부품과 조합하면, 레고르 + 560Ti 해서 쓸 수 있겠다란 생각이 나죠.
어떻게 들고가긴요, 이렇게 들고갑니다. (아이고..)
자 그럼 뜯은 부품 다시 조립해서 PC로 만들어야죠. 작업을 시작합시다.
생각해보니 집에 DVD-RW가 하나 있었더랩니다. 박스는 보이는데 내용물이 안보여서 이게 어디로 도망갔지 하며 한참을 찾았는데, 서랍안에 있어서 좀 놀라웠습니다. 왜 서랍 안에 있었을까?
요즘은 USB다 뭐다 해서.. 아마 잠시 달아놓다가 다시 또 뗄듯 싶기도 하고..?
해서 마법의 주문을 외치면 조립이 끝납니..
그럴리 없고, 와셔 없으니까 혼자 자르고 끼워넣고, CPU랑 CPU쿨러는 잘 닦고 말린다음 써멀 다시 발라서 합-체 시켜주고, 너무 편하게 놀고있는 케이블은 타이로 쪼여주고, 안 들어가는 하드디스크 억지로 쑤셔넣으면 비로소 조립이 끝나죠.
불편한_동거.jpg
솔직히 저 웬디하드가 죽을줄 알았습니다.
대충 운영체제 올려서 대충 게임하나 돌려봅니다. 아, 삼성 SP1614C라고 되있는 하드디스크가 케이스 중앙에 있고, 올해 11년차 됩니다. 160기가이며, 100기가는 데이터, 나머지 OS해서 파티션 두개로 짰죠.
후면 팬 RPM이 안뜨는데.....
근데 이 스크린샷,
GPU가 99도입니다.
거기랑 붙어있는 웬디하드는 거진 60도
메인보드 칩셋은 70도에 육박
그럼 시스템 내부 평균온도는 50도가 넘는군요.
이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일단 뜯습니다.
닦고
써멀을 발라봅시다
.
.
.
다시 실험해야지 하고 조립후 전원을 넣었는데,
부팅가능한 장치가 없다합니다.
??? 어?
CMOS 확인해봅니다. 삼성 SP1614C 잘 잡혀있죠.
근데도 안되네?
윈7 PE를 들고와서 부팅합니다.
삼성 SP1614C가 실종(.........)
어..?
디스크 관리자를 켜보니까 CRC에러랍니다.
안되.....
그렇게 패치워크 피씨 이야기 #1 끝....
협찬 2
CPU : AMD 애슬론II-X2 250 / http://prod.danawa.com/info/?pcode=900008&cate=113990
M/B : ASRock 880GM-LE / http://prod.danawa.com/info/?pcode=1093995&cate=1131249
RAM :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 / http://prod.danawa.com/info/?pcode=821930&cate=1131351
PSU : REX COOL RV1 500 V2.31 PFC Noise Killer / http://prod.danawa.com/info/?pcode=2446647&cate=1131496
└ 이거 왠지 나중에 파워 바꿀 거 같은데. -_-;
CASE : BIGS LUNA / http://prod.danawa.com/info/?pcode=1875773&cate=112775
협찬 1
M/B : ASRock H61M-DGS (B3) / http://prod.danawa.com/info/?pcode=1629479&cate=1131204
GPU : MSI 지포스 GTX560 Ti N560GTX-Ti D5 1GB 트윈 프로져2 / http://prod.danawa.com/info/?pcode=1697896&cate=1131480
본인 제공
HDD : 삼성전자 SP1614C / ... http://www.brainbox.co.kr/review/675/
└ 이게 자사 PC에만 들어간건지, 시장에도 풀린건진 모르겠네요. 어디서 났냐면 예전에 제가 쓰던 펜티엄 4 플랫폼에 있던게 이거라..
HDD : WD 160GB Caviar Blue WD1600AAJS (SATA2/7200/8M) / http://prod.danawa.com/info/?pcode=281532&cate=1131401
ODD : Pioneer DVD-RW DVR-218L / http://www.pioneerelectronics.com/PUSA/Professional/Computer-Drives/DVR-218L
KBD :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1 / http://prod.danawa.com/info/?pcode=863027&cate=112782
......은 아니고,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부제 : 이럴거면 그냥 케이스랑 CPU를 새로 사란 말이다!!!
일단 하드가 퍼졌으니까, 하드를 사야겠죠. 뒤적여보니까 도시바 하드가 보이네요. 괜찮아 보이므로 낙찰. 근데 6만원이네?
그런데 이 케이스, 3.5" 하드 2개밖에 못다는데 그마저도 요상하게 다는거니까 5.25 -> 3.5 가이드.
케이스 기본 제공 후면팬이 시원찮은것 같으므로 새로 구입. 기존에 있던 팬은 전면으로 옮겨서 하드 온도랑 기타 잡공기를 뒤로 밀어버리기로 결정. (혹시나 해서 80밀 10T 저소음팬 2개 추가구입.)
케이스 옆에 120mm 두개 달 수 있다니까, 120mm 두개 장착. (!!?)
.... 케이스 새로 샀다고 해도 믿겠네
개당 5천원, 두개 남았다 하셔서 두개 다 그냥 질렀슴다.
원래 안사려고 했었는데.. 당근색 중독 의심
그럼 이제 뜯어서 공사 해야죠.
작업 하시기 전에 파워 스위치 내려주시고, 전원 코드를 뽑고, 네. 뭐.
농담으로도 이 케이스 넓다고 하시면 안되여. 심지어 누가 연구소 보드 아니랄까봐 16배속 슬롯 위치가..........
차라리 80mm 팬 두개라도 달게 해주던지...
자 그럼 마개조 준비물.
좌측 하단 : USB 2.0 M-F 연장선 *2 (보드 후면에서 전면으로 끌어오는 용도)
중앙 하단 좌측 : S-ATA 3 DATA CABLE
중앙 하단 우측 아래 : 5.25" -> 3.5" 가이드 *2
중앙 하단 우측 위 : 도시바 1테라 하드 (신제품)
중앙 좌측 아래 : 120mm 25T Orange LED Fan *1
중앙 좌측 중간 : 80mm 10T DC 5V Fan *2
중앙 좌측 위 : 80mm 25T 4,000±10%RPM Fan *1 (소음 장난아님다. 표기 dBA 주의.... 근데 후회는 안해여. 열 배출 잘해줌!!)
중앙 우측 아래 : 120mm 25T Orange LED Fan *1
중앙 우측 위 : 4pin PATA Power (Molex) -> 12V 4pin *1 3pin *1 / 5V 3pin *2 변환 젠더
ㅅ..아니 개조를 시작하지
일단 하드, 그래픽부터 탈거합니다.
아니 이거 보면 뒤에 80밀 두개 뚫을 수 있을거같은데, 강성땜에 안되나.....
그리고 위에 깜빡했는데, 메모리 방열판도 두개 있어요. 단순히 주황색이라 사왔어요. (.........)
이쁘잖아요.
근데 끼우느라 고생........ - - 생각보다 어려웠던 조립.
전면 패널도 뙇! 저 구멍들은 원래는 120mm팬을 달으라고 있는거지만
케이블 타이는 겉치레가 아냐!
시간이 흐르면서 기판이나 물리적인 크기나 줄어드는걸 보니 왠지 흐뭇하네요.
5.25" -> 3.5" 가이드에 하드를 올리고 맞는 나사구멍에 나사를 넣어 조여줍니다.
어디서 줏어온....게 아니고 고장난 파워에서 뜯어온 120mm 25T 팬을 밑에 장착하구요.
사진 찍고 나서야 어 반대로 달았네? 하고 다시 뒤집어 달았습니다. 뭔 짓이여..
아, 저 팬 그릴은 설치 2일후에 공진음으로 인해 철거됩니다(........)
해체한 애들을 하나씩 다시 넣어줍니다. 겸사겸사 선정리도 하죠. 사타 케이블은 인쇄된 순서대로 꽃습니다.
쓸데없는 의지표현.front
좌측면에 있는 구멍으로 앞면을 바라볼때.
좌측면에 있는 구멍으로 뒷면을 바라볼때.
측면에 120 * 2 달면 어떤 그림이 되나 얹혀봅니다. 세팅은 흡기.
560 Ti에 있는 HDMi 단자는 Mini 사이즈라 Mini -> Standard 젠더를 끼웠는데.......
1920 * 1200도 안되고, 화질도 DVI만 못하고(*색상 출력 제한 풀었고, 모니터에서 프로파일도 바꿨습니다만 해결이 안되요).. 해서 결국 뺐습니다.. 에휴..
선 정리가 안되서 바람이 막힐 것 처럼 보여도, 안 막혀있습니다. =.=
다른 고급형 케이스들처럼 어디 숨겨놓고 그런게 아니라서 좀 너저분해보일뿐, 정리는 나름 잘됐다고 생각해요.
옆판 닫으면 저 선들은 자연스레 DVD-RW 뒤쪽의 공간으로 들어가겠죠.
크- 조타.
손에 땀차서 못쓰겠네 하고 내팽겨친 장갑.jpg
드라이버 잡기전에 확인해보는 idle 온도.
세팅 전부 끝내고 idle 온도
load
full load
그리고 전처럼 99도에서 90도까지 1분가까이 기다려야 내려오던 비극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서,
이제 90도(..)에서 1분도 안되 60도까지 (기실 50도까지 떨어집니다. 사진은 조금 일찍 찍어서..) 떨어지는 시원한 쿨링능력을 저에게 보여줘서 매우 기쁩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120mm LED 팬이 주인공이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