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X 보드에서 혼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위와같은 물건이 필요했다. (x16@x16 두개 나오는 보드면 상관없음. x16@x1, x4, x8같이 모양만 x16인건 머리좀 아플거다. 전력 제공량이 끽해야 최대 25w밖에 안되거든.) 암호화폐 채굴등에 쓰이는 x1 to x16 (usb 3.0 케이블 이용) 라이저 카드. 그런데 USB 3.0 케이블은 접점이 9개밖에 없다. 따라서 이 라이저 카드도 9개의 핀만 사용하는데,

 

 

 

 

 

 

 

  PCI-E 핀아웃을 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아무튼 이게 원인인지 장착해둔 RX 560의 작동상태가 굉장히 기묘해서, 시도때도 없이 드라이버 오류로 블루스크린을 띄우거나, 갑자기 프리징이 일어나거나, 플루이드 모션을 사용하면서 영상 앞/뒤로 가기 등의 조작에서도 블루스크린이 뜬다던지 등등. 그래서 그동안 어떻게 참거나 가끔은 물리적으로 연결을 끊어놓고 쓰곤 했는데, 이대로는 영 아니다 싶어서 원하는 물건을 구상해보고 기성품이 있나 찾아보기로 했다.

 

 

  조건자체는 단순한 PCI-E 연장 케이블. 그런데 이제 x1, x4 혹은 M.2에서 x16 슬롯으로, 거기다 PCI-E 보조전원이 붙어야 할 것.

 

뭐 여러가지로 가망이 없어서 바로 알리익스프레스로 넘어갔다.

 

 

 

 

 

  가격이 엄 이거 맞나 싶은 케이블. 그리고 x8쪽 단자가 90도로 눕게끔 가공된게 아닌데다가 보드의 남는 슬롯은 x16 모양 슬롯이 아닌 평범한 x1 슬롯뿐. 아쉽지만 다른걸 찾아보자.

 

 

  x1쪽 단자가 90도로 눕혀지게 가공됐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어쩔 수 없지 하면서 그냥 샀다.. 왜 길이가 60cm씩이나 필요한가에 대해선 허접한 시뮬레이션에서 발생한 실수때문이다..

 

  종이나 철제 줄자 등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길이의 케이블이 어디서 어떻게 꺾여서 어떻게 연결을 할 것인가 모의연결을 여러번 해봤는데 아무래도 길이계산을 잘못한 거 같다.. 뭐 아무튼 이제 뚜껑을 열어보자.....

 

 

 

더보기

 

 

 

그렇게 도착한 케이블. PCI-E 보조전원이 너무 든든하게만 보인다.. 아무튼 본체 뚜껑을 따보자.

 

 

 

 

 

 

 

 

뜯기전에 후면 IO패널에 붙어있는 모든 케이블은 다 묶어둔다. 그러고 나서 이제 뚜껑을 따면

 

 

 

 

 

 

 

 

아오 이게 뭐야 소리가 나온다. 그럼 이제 케이블을 꺼내자..

 

 

 

 

 

 

 

이거 어케달지....? 대충 각을 잡아보니 PCI-E 보조전원의 방향이 영 좋지않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방향 전환 커넥터를 사온다. 왜 합 두개를 사온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됐다..

 

 

 

 

 

 

 

 

장착하면 이런 느낌.

 

 

 

 

 

 

 

 

그럼 이제 이걸 잘 이리저리 꺾어보면

 

 

 

 

 

 

 

 

 

  대충 이렇게 자리가 만들어진다. 잘 보면 모니터 더미플러그가 꽂혀있는데 아마 이거 없어도 괜찮을 거 같다.. 언제 저거 뺴야되는데 귀찮구만.

 

  그리고 이제 지금까지 상당한 기간을 다양한 조건으로 사용해봤으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걸 봐서는, 역시 처음부터 연장선을 사는게 정답이였다..

 

 

본체 뚜껑 연 김에 다른 삽질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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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15T PCI 쿨링팬 마운트..

 

 

 

 

 

 

여기 딸려온 팬이 역시 좀 아닌 거 같아서 이것 저것 찾다가

 

 

 

 

가격이나 풍량, 소음 등 여러가지 생각해본 결과 쿨러텍 CWF-6012를 두 장 사왔다..

 

 

 

 

 

 

 

  뭔가 많이 들어있다. 근데 이거 80미리 15T 마운트에 60미리 12T를 넣는거라 고정은 일단 절대 제대로 안될거고, PCI-E 연장선하고도 간섭이 생길게 당연하다. 참고로 왜 80미리 마운트에 80미리 팬을 안넣냐고 물어보면

 

 

 

 

 

 

맨 아래 슬롯에 15T 팬 브라켓을 끼워보면

 

 

이런식으로 간섭이 생긴다

 

 

 

  누군 바보라서 마운트에 맞지도 않는 팬 사온게 아니다. 이거 연장선때문에 겹쳐서 그런다. 채굴용 라이저 x1 보드도 은근 높이가 있어서 쿨링팬과 간섭이 심하다. 애초에 쿨링팬을 설치하고자 한 이유가 U.2 SSD가 너무 뜨거워서인데, 이게 결국 본체 PCI 슬롯 수가 7개임에도 불과하고 모자라서 생긴 문제점인데.. 그래서 이 연장선이 90도로 꺾여있으면 했던거고.. 80미리 팬이 아닌 60미리 팬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그리고 설치중에 깨달은 사실이 팬 그릴이 없어선지, 규격에 안맞는걸 억지로 구겨넣어서 그런건지 굉장한 간섭소음이 발생했다.. 일단 다음날 가서 바로 그릴을 사오고, 기존에 대충 묶어둔 쿨링팬도 전부 해체해서 다시 묶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

 

 

 

 

 

 

 

  이걸 이딴식으로 붙여놓으니 당연히 이상이 생길 수 밖에. 하여간 윗 줄에서 언급한대로 사이즈에 맞는 그릴도 사오고 어쩌고 해서 다시 잘 구겨넣었다. 나중에 뜯을 일 생기면 어떻게 개선했는지 다시 찍던가 하기로.

 

 

 

 

 

 

 

그래서 이렇게 마무리. 이 사진에 나온 60미리 팬 두개가 최종 수정본. 뭐 어쨌거나 컴퓨터는 잘 켜지고 잘 돌아간다..

 

 

아무튼 이런 삽질들을 다 하고 나서부턴 기분탓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모니터가 가끔 깜빡거린다. 이거 왜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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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분명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한데.. 아무튼 사긴 샀으니까....

 

 

 

 

 

 

 

 

 

 

 

 

 

 

  역시 예상대로의 성능이지만 내부 구조는 오래전의 그 전기만 잔뜩 먹는 친구보다 조금은 나아진 거 같다.. 원래 구입한 목적은 다른 파쇄 날 세트를 장착해서 사용 해 보는거였는데,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은 났지만 가능했어도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날 교채 개조는 같은회사 동형기에 해보는것으로 하고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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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원래 이런 걸 쓰고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25mm 두께를 지닌 쿨링 팬 장착을 위한 장비라서, 굉장히 애매모호한 상태가 됐읍니다. 무슨 진공쿨링도 아니고..

 

타오바오는 좀 뭐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엔 뭐 없나 했더니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대만쪽에서 뭔 이상한 상품을 발견했는데요.

 

 

 

 

아무리 봐도 싱글슬롯 15mm두께 팬 대응으로 보입니다. 혹시 브라켓만 따로 파는가 찾아봤는데 없었구요. 이거 하나 더 살까 생각중입니다. (??)

 

브라켓만 필요한 저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팬 스펙과 이름은 아래와 같군요

 

제조사:NIDEC(日本電產)
제품명:H35731-55MEI
크기:80mm×80mm×15mm
회전수:約1700rpm
베어링:免保養液壓軸承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액압식축이라는데 대충 슬리브 베어링 아닌가? 잘 모르겠네요.
사용수명:50000小時
데시벨:18分貝                                                     
작동전압:12V
소모전류:0.045A
커넥터:+-2극팬입니다만 편의를 위해 연결은 메인보드 3핀 / 몰렉스 4핀(중 2개만 연결)

케이블 길이:25cm
포장유형:뽁뽁이(PCI고정나사 1개 증정) 

 

이 팬의 아쉬운점은 회전속도와 2극팬이란점 정도군요. 어디서 고풍량 15T 팬을 구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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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상태는 아주 적절합니다.

 

 

 

 

 

 

 

 

 

 

 

 

 

확실합니다. 1슬롯만 차지합니다. 기부니가 아주아주 조습니다.

 

 

 

 

 

 

 

 

 1슬롯 브라켓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장착할 위치가 표준ATX(확장7슬롯) 제일 하단이거든요.  위에서 언급했던 25mm 대응 브라켓은 1.3~1.4 슬롯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절대 장착할 수 없습니다. 뭐 케이스가 PCI 슬롯이 8칸 이상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저는 아니니까요..

 

 

 

 

 

 

 

 

 

 

이제 재주껏 잘 욱여넣으면 끝납니다.

 

 

 

 

 

 

 

 

수평이 안 맞는 기분이 들지만 아무튼 넣었으면 제 승리입니다.

 

 

근데 이제 팬 하나, 그것도 안쪽의 팬이 안 돌아서 야매로 고친건 안 비밀. 교환반품환불 신청하기도 귀찮고 왠지 조금만 손 대면 고칠 수 있을 거 같아서 깨작깨작.. 고침.

 

이제 15T 팬중에 풍압이나 풍량좀 센 그런 이상한 물건을 찾아보던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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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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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 (4K@6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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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 (8K@3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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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촬영기기 미 10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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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뭐 여러가지 이유로 머리카락을 잘라야만 했다.

그럼 이제 이 머리카락을 그냥 그대로 버리긴 아까워서, 옛날에 풍문으로 들었던 "머리카락 기부" 인가 뭔가 알아보려고 했다.

 

이제 더 안받고 모금으로 바뀌었댄다.

 

에잉.,, 또 찾아보니까 아직 받아주는 곳이 있더라고.

그래서 오늘 떠넘기고 왔다. 일단은.

 

연휴기간도 끼여있고, 확인하고 어쩌고 하는 시간도 있고, 그래서 도착 인증까지는 4주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보낸거라도 인증하는 느낌으로 잠시 써놓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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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길이 25cm 이상, 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 같다. 저 중에 쓸만한 것만 골라서 쓴다는 모양.

 

 

 

마침 적절한 박스가 있어서 등기 우편 대신 박스로 보내기로 결☆정

 

 

 

잘 가라. 나 대신 좋은 일 해다오.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주의사항 (http://www.givehair.net/bbs/notice/15180) 을 긁어와보자.

 

 

 

 

 

이렇다고 한다. 보내고자 하는 사람은 잘 참조해서 보내보자. 근처 미용실에 알려보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http://www.givehair.net/main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헌혈증도 받는 것 같은데, 난 먹는 약 "들" 때문에 헌혈을 못하니까.. 헌혈 함 해보는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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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https://skyknight.tistory.com/468
2편 : https://skyknight.tistory.com/470
3편 : https://skyknight.tistory.com/547
4편 : https://skyknight.tistory.com/557
5편 : https://skyknight.tistory.com/564
6편 : https://skyknight.tistory.com/587
번외 RX560@2K;Fluid Motion : https://skyknight.tistory.com/601
번외 문어발 : https://skyknight.tistory.com/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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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도 갈고 보드도 갈고 스토리지도 갈고.. 이미 테세우스의 뭐시기가 아닌 거 같은데?

 

 

 

열어보면 끔찍하죠?

 

 

 

더블 드래곤 (아닙니다)

나무젓가락 (짧은쪽)을 좀 더 깎아줘야 하는데 까먹고 그대로 넣어놨네요. 뭐 상관없.........겠...지...

 

 

 

먼---지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입수한 6700K가 이제부터 대타출동할겁니다.

 

 

 

베이스 클럭 2.7G -> 4.0G

 

 

 

 

아까 먼지가 많았는데.. 뭐?지? 에어 안불었고 물 안부었습니다. (엄근진)

 

 

 

암담한 선뭉치들 사이에 알게모르게 정리를 시도한 흔적만이 남아있다

 

 

 

before

 

 

 

after

 

 

일단 GTA Online 70프레임 방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더이상 로딩안된 허공에 추락하는 일이 없...을겁니다.

그런데 GTA V 이거 예구를 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플레이 가능한 레벨까지 올라왔네요.

 

괜히 열받네.

 

그 외에 앱플레이어 2개 동시구동 60프레임 유지가 잘 되는것도 체감되구요.

 

 

패치워크 PC.. 어디까지 가는걸까..

 

아 근데 터보 터지는걸 못보네요. 아마도 메인보드나 파워의 문제거나 UEFI 설정을 뭘 잘못했거나 그런거같은데.. 분명 터보 켰을텐데.... 음.. 뭐 아무렴 어때요 베이스클럭 잘 나옴 그걸로 됐지. 욕심내고 그러면 안됩니다.

 

 

대충 GTA Online 30분넘게 돌렸을때 기록

 

파워서플라이 : 양심이 남아 있으면 내 생각도 좀 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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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2160p x265 영상이 굴러왔는데 의외로 플루이드모션이 안끊기고 돌아가네. 신기하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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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꿈 1

또 그 학교의 또 그 입학식이다
나는 또 그 학과의 신입생이다

분노 반 안타까움 반에 소리친다
또 무슨 절망을 보여주려 하느냐, 내게 바뀐게 있긴 하느냐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적어도 기자재들은 발전했잖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이야.

나는 되물으며 절망한다
그럼 더더욱 나는 쓸모없는것 아니냐고.

아무 소리도 들려오진 않았다

 


꿈 2
시간은 오늘, 나이는 그시절, 학생증을 보니 생일이 앞으료 당겨진 것 같다.
그래도 바뀌는건 없다. 여전히 외국어 리스닝, 외국어로 진행되는 전공수업따위의 진도는 따라갈 수 없으니까.

강의 펑크를 내고 주변 서점으로 간다.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가는길에 뭔가 마실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가게에서 누님의 모습을 빌린 누군가가 보였다.

본능적으로 만나선 안될거라는 느낌에 황급이 자리를 뜨지만 계속해서 보이는 그 존재.
혼잡한 길거리에서 나는 그 존재를 놓쳐버렸고, 얼마안가 주위를 살펴보다 바로 눈 앞에서 마주친다.

"또 도망가는 것이냐.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어디까지 달아날 것이냐"

그렇지 않다., 나는 내 모자른 과목을 보강하기 위해 서점을 가는 것 뿐인걸. 수업에서 도망친 변명, 적어도 내 판단은 맞다. 따라갈 수 없는 과목, 그 시간을 기초, 기반다지기에 더 투자하는것..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항변한다.

"어차피 너가 고른 길은 너의 생각관 다르다. 너는 결과적으로 온갖 기계가 내뱉은 숫자들을 수동으로 처리할 줄 알고 그 자리에서 암산, 빠른 결과값을 도출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기자재들은 계속해서 발전할것이고, 이젠 도로위에서조차 달려나가고 있어. 너 혼자만이 뒤쳐지고 있을뿐이야."

 



꿈 3

내가 고른 길, 점점 좁아지는 그 길. 자동화된 기계들로 자격증,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작업을 이어나가는 그 길.
이런 고통만을 반복적으로 보여줘 괴롭게 하는 이유라도 알려달란 말이다.

내가 날려버린 시간,
내가 날려버린 자원,
내가 날려버린 금전.

말 하지 않아도 내가 제일 괴롭다고.
내가 추구하던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이젠 민간인조차 오차 0.000까지의 정확도로 전문가처럼 작업하는 시대란말이다.

내게 없는 언어능력, 내게 없는 연산능력, 내게 없는 응용능력

애초에 내가 없애자고 작정한것도 아니란 변명을 외친다.
공식풀이도 설명도 안해, 교과서에 있는 문제만 칠판에 복사 붙여넣기 하듯 혼자 어슬렁 풀어놓고 지워가며 다른 문제 풀어가며 페이지 진도수만 빼는 수업은

이제와서 누구 탓을 하란말이다.
이런 방식에 이제까지 분노해봐야 뭐냔 말이다.

공식을 풀고 설명하고 유도하는 영상자료도 많지않은가. 뭘 했냐는 거겠지.

 

결국 다 자업자득이라 말하고 싶은거냐.

 

내가 저지르지 않은 잘못으로 내가 피해입는것도 자업자득이냐.

 

 

공허한 외침엔 아무 답신도, 아무 조롱도 들려오지 않았다.

무언은 긍정이랬던가.

 

꿈을 꾸고있단건 인지하고 있기에 오히려 진실이란 과거의 결과가 현실의 나에게 더 잔혹하게 다가와 내리꽃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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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분류가 일반이지만 정작 해결책이 약간 사차원아닌가. 분류를 어디다 둬야 좋은걸까...

 

 

 

0. 대만

 

연장선이 필요해서 사다가 잘 쓰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좌/우가 뒤집혀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썼던거죠.

 

???

 

... 아니 별에별 게임을 다 했는데 그걸 모르고 썼다고..? 사운드플레이를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그 와중에 또 어떤 스마트폰은 스피커 하나가지고 좌/우 출력을 따로 하더군요. 그릴이 하나고 유닛이 두개인걸까 싶은 작동 방식이던데,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다행히도 그때까지 포장을 버리지는 않아서 잘 기억하고는 대충 다이소같은 문구체인점에서 포장이 같은 제품을 구입하는데에 성공.

이번엔 계산하고 혹시나해서 현장에서 까서 실험을 해봤는데.. 어라? 이것도.. 좌/우가.. 뒤집혀.. 있다....!

 

직원 찬스를 불러서 상황을 설명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소리가 이모양인데..

얘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보시더라구요. 이어폰 건네주고 실험 영상 켜줍니다. 이게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다른 영상도 켜주면서 마저 설명합니다. 그리고 내 폰이나 이어폰이 문제인거 같으면 님꺼 써보세요..

다행히 제 말을 믿어주셔서 그럼 다른걸로 교환해주겠다, 하고 교환을 받고 까보니까.. 어.. 네. 똑같습니다.

 

야 이거.. 미래가 불안하다 싶고, 저도 귀찮고 왠지 폐를 끼치는 기분이라 그냥 OK하고 가기로 합니다.

 

... 그래도 그냥 알아만 두라고 또 부릅니다. 같은 분이 오시면서 표정이 썩어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또 이상작동(..)을 확인하시고는 다른 직원분을 모셔옵니다. 아마 상급자인것 같은데.. 다른 직원분도 위의 과정을 거쳐 이것이 L/R이 아니라 R/L이란 것이다 라는걸 시전해주니까

 

잠시 기다려달라더니 진열된 열 몇개의 제품을 두분이서 다 까서 확인해보시더군요.

전부 뒤집혔답니다.

 

..... ??? [-

..... ?????? [-

아니 도대체 왜?

 

 

고객님깨... 이하생략, 뭐 저번에 산 것 까지 환불을 해주네 나중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어쩌네 하셨던거 같은데

난 이런걸 바란게 아닌데 괜히 일을 크게 늘린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그냥 가겠다고 하고서는 아까 구입한 케이블 집에 들고가서

 

반전된 케이블에 뒤집힌 케이블 꽂아서 정상화시킵니다(?????아니 그냥 멀쩡한거 하나로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몇 일 뒤에 그 체인-문구점 놀러가보니까 해당 제품이 싹 사라져있더군요.(

그 뒤엔 저도 잊고 지내서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도대체 몇 년 된 이야기야..

 

 

 

그래서 이제 프롤로그가 끝나고 본편입니다.

이미 정상이 아닌 제품을 정상이 아닌 해결방법으로 정상으로.. 정상..? 만들었으니까..

근데 기억력도 안좋은 애가 이걸 기억하고 있단 말이지.. 거 참,.. -.-

 

 

 

 

1. 한국

 

2m에 500원인가 그 쯤 하는 연장선을 쓰고있었습니다.

이 친구 다 좋은데 선재가 너무 두껍고 자석에 잘 붙습니다 거기에 나름 플러그쪽은 금빛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거 나중에 내가 잘라서 내부 확인한다.. 왜 자석에 붙는걸까요.

 

성능에 문제는 없는데 선이 무거워서인지 쓰다보면 이어폰이 끌려 내려간단 기분이 가끔 들죠.

 

그리고 도대체 왜 자석에 붙는거야.. 

 

 

그러다가 2m에 약 1,000원 쯤 하는 케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번 속는셈 치고 사왔습니다.

 

그걸 또 한 달인가 썼어요.

 

이 아래 무슨 말이 나올 줄 다 아시죠?

 

 

 

좌/우 반전된것도 모른채. 한 달 정도를 쓴겁니다.

 

 

 

진짜로 사운드플레이는 어떻게 한거야.... 아니 좌/우가 반대라구요...

 

보통 이 쯤 되면 다른 회사의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게 맞죠.

 

 

근데 하나 더 샀습니다(?????아니 그러니까 대체 왜?)

 

 

매장에서 사자마자 바로 까서 들어봤는데

새로 산 것도 또 좌/우 반전이네요

 

아.

 

모든게 귀찮아집니다. 그냥 집에가서 반/전된걸 전/반 시켜서 정상화 시켜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들고와서는 너무 생각이 없었는지, 케이블이 약했는지, 플러그가 끊어져버립니다. 그게 정확히 어디냐면..

 

여기가 끊어져버렸어요.

 

아앗.. 아..

 

 

제 정신줄도 끊어집니다.

 

 

 

또 가서 또 사야되잖아..........? 다른 제품을 산다고 하더라도 아무튼 또 가야하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이 케이블 F단자쪽 금속재질 껍데기가 있는데 그냥 쓱 빠집니다. 접착제는 발랐습니까 생산라인..?

 

이 부분의 금속이 그냥 쏙 빠져요.

 

 

 

여기서 잠깐. 다이소 제품은 1m에 3,000원입니다. 처음부터 원래 쓰던거 + 이걸로 했으면 고통안받고 끝났을 거 같은데..

 

 

그리고 오늘 3번째 동일 제품을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대체 왜??)

마찬가지로 수령후 현장개봉.. 결과는 당첨아니고; 좌/우 반전

 

Q. 왜 이번에는 두 번이나 제품의 문제를 현장에서 알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좌/우가 반전된 사실을 직원에게 알리지 않았는가?

A. 두 번 다 정신줄이 방전됐습니다. 절차를 생략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 케이블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관계로 연+장해서 쓰기로 결정합니다..

 

삶을 왜 이렇게 사는걸까..

 

 

 

그래도 이번 케이블은 자석에도 안붙고 가볍고 플러그도 나름 작고 재질도 마음에 들고 좋네요

좌/우 뒤집혀서 두개 사야 했던거만(???) 빼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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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knight

동아운수 서울 버스 152번 서울 71사 1251호 자일대우버스 BS110CN 2세대

도로가 경사진 건지 전력으로 좌회전하고 있는 건지..

 

 

 

한성운수 서울 버스 504번 서울 74사 8532호 자일대우버스 BS106L 1세대

 

 

 

제일여객 서울 버스 704번 74사 7841호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

그리고 배경으로 7021.. 뉴 슈퍼 에어로시티.. 까지만 식별 가능한 듯

 

 

 

동아운수 서울 버스 151번 서울 74사 4067호 뉴 슈퍼 에어로시티 저상형

 

동아운수 서울 버스 151번 서울 74사 4067호 뉴 슈퍼 에어로시티 저상형

그리고 앞에 뉴 슈퍼 에어로시티 F/L 7017번

 

 

 

경기광주 버스 9301 FX116 Crusing Arrow

뒤에도 같은차종인것으로 추정

 

 

 

경기광주 버스 5500 BH116 전중문 최후기형?

 

 

 

동성교통 서울 버스 9401 서울 74사 2092호 FX116 Cruising Arrow

 

 

 

 

 

 

 

신길운수 서울 버스 604 서울 74사 4778호 BS106

 

 

 

양천운수 서울 버스 602 서울74 사9504 프리머스 C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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