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대로의 성능이지만 내부 구조는 오래전의 그 전기만 잔뜩 먹는 친구보다 조금은 나아진 거 같다.. 원래 구입한 목적은 다른 파쇄 날 세트를 장착해서 사용 해 보는거였는데,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은 났지만 가능했어도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날 교채 개조는 같은회사 동형기에 해보는것으로 하고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
1슬롯 브라켓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장착할 위치가 표준ATX(확장7슬롯) 제일 하단이거든요. 위에서 언급했던 25mm 대응 브라켓은 1.3~1.4 슬롯 정도 차지하기 때문에 절대 장착할 수 없습니다. 뭐 케이스가 PCI 슬롯이 8칸 이상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저는 아니니까요..
이제 재주껏 잘 욱여넣으면 끝납니다.
수평이 안 맞는 기분이 들지만 아무튼 넣었으면 제 승리입니다.
근데 이제 팬 하나, 그것도 안쪽의 팬이 안 돌아서 야매로 고친건 안 비밀. 교환반품환불 신청하기도 귀찮고 왠지 조금만 손 대면 고칠 수 있을 거 같아서 깨작깨작.. 고침.
아주 예전에. 홈쇼핑에서 자동 문서세단기라는 물건을 샀는데. 이게.. 성능에 하자가 좀 있었다. 당연히 제대로 된 기업용 뭐 그런게 아니니까 하자가 있을 수 밖에 없지. 그래서 차라리 내가 자르던지, 아니면 수동으로 돌릴 수 있는걸 쓰는게 낫겠단 생각을 했고. 어쩌다 우연한 기회로 수동 문서세단기를 갖게되었다.
매우 만족해하며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거 손잡이가 너무 잘 빠져서.. 어떻게 할까 생각해봤는데, 손잡이가 5.5mm 육각나사로 연결되더라고. 거기다 마침 드라이버 세트에 5.5mm 소켓도 있어서.. 드라이버로 돌려보니까 뭔가 색다르고 재밌더라고?
거기서 이제 온갖 뻘짓+그동안 갖고 싶었다는 핑계로 여러가지 공구를 사모았다. 다행히 다이소에서 전동드라이버가 5천원밖에 안하고, 성능도 딱 내가 원하는 수준이고, 배터리도 충전식이 아닌 교체식이라서 구입.
왜 충전식 말고 교체식을 샀냐면 좀 이야기가 복잡한데 그냥 개인 취향이라고 해두자. 나도 알아 충전식이 더 세고 좋고 아무튼 상위호환이란것 정도는 안다 이마리야...
그리고 또 찾아보니까 4mm 전동드라이버도 10$ 언저리에 파는 물건이 짜잔하고 보이네. 와우스틱인가 뭔가 살까도 싶었는데, 그건 뭐.... 중복투자를 하게되더라도 나중으로 미뤄두고 지금 당장은 이 10$ 아이템이 너무 눈에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제너럴 툴즈 502 4mm 전동드라이버 구입. 근데 이게 또 생각보다 힘이 괜찮네. 세단기도 돌리더라고.
근데.
한가지 중요한거.
이 전동공구들로 돌리는 수동세단기가
집에있는 자동세단기보다 더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걸 좋아해야해 슬퍼해야해....
심지어 라쳇드라이버로 돌리는거 있잖아? 그것도 원래 있던 자동세단기보다 성능이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