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끝날줄 알았던 패치워크 피씨, 하지만 여기엔 여러 복병이 숨어있었지요. 특히 파워라던가, 파워라던지, 파워같은거. 이래저래 돈 들어간걸 보면 이거 참 의미가 없구나 싶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또 오랜만에 보네요. 그래픽카드 오류인듯 했으나..
역시 전철만한게 없죠.
...... 까보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를 집어왔어요. 보드는 최저가 넣어도, 파워만큼은 원래부터 이 회사것으로 여기저기 넣어줬죠, 덧붙여 클래식 II 700w은 최근에 하나 넣었었죠. 그러니까 저 빼고 제가 짠 견적엔 다 마닉파워가...... -_- 거 왜 정작 본인은 이상한 뻥파워나 쓰고.. 뭐 이젠 옛말입니다! 나도 마닉쓴다!!
재밌는 점은, 이 상자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다니기 굉장히 편하기도 하지요. 뭐 전 그냥 장바구니에 넣어왔지만..
상자는 열려도 끝까지 안내려오니까 당황하지 마세요..
구성품은 파워 본체, 220v-3pin 전원코드, 파워 고정 나사 (4개) 덧붙여 내용물 고정상자랑 스티로풀은 강한듯 아닌듯 붙어있으니 떨어지기도 해요. 그냥 조심해서 꺼내는게 제일.
이런 작은 부분 하나가 설레이게 합니다. 당장 파워 코드부터 교채해버렸죠.(....)
여러가지 색의 케이블들. 24핀이 연두색인게 조금 튀는듯 하고, 4pin molex는 빠른 탈착이 안되는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워요. 특히나 cpu 전원공급용 4핀(8핀)이나 pci-ex 전원공급용 6핀(8핀)부분의 색이 강렬하게 다른것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실수로 잘못 꼽으실 분이야 없겠지만, 한 눈에 딱 들어온단건 참 좋은듯.
...이제 기존 파워에서 전선을 전부 뽑아냅니다. 내다버리진 않을거고, 4670 물려서 재활용할 계획이 있긴해요.
미리 물집이나 상처 방지용으로 밴드를 붙여둡니다. -.- 면장갑 있으시면 면장갑 쓰세요.
3핀 저항을 사왔다는걸 뒤늦게 기억해내서 부랴부랴 실험에 들어가는 모습. 4,000±10% RPM이 2,000±10%로 확 줄어버리네요. 차라리 팬컨을 도입하는게 좋지 싶기도..
어쨌거나 그와 별개로, 집에 이런 물건이 놀고있어요. 대기업 완제품 PC에 들어있던 CPU 쿨러(중 일부.)
뭔가 쓸데없이 위엄있다.
도대체 뭘 식히기 위해 저런 거대한 물건이 필요하냐. 펜티엄 4 640이요. 3.2Ghz+하이퍼쓰레딩. 정상적으로 작동하긴 해요. -.-a
참 높기도 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깠으니 써멀이나 좀 닦아서 재도포를 하던 뭘하던.....
... 그리고 저 밑에 보이는 새로운 보드!... 새롭긴 개뿔, 협찬받은 H61이죠.
H61에 넣을 시퓨.
계륵같다는 그 i3-2320. 제가 직접 써보겠습니다. -원래는 그냥 샌디엄이나 샌디셀로 생각했으나.. 아이비요? 바이오스 올려야되서..
어쨌거나 공교롭게도 둘 다 애즈락 보드네요. 음..
...........그리고 이놈들 왜 I/O쉴드가 똑같냐....
사진을 잘 살펴보시면 저 위엄찬 쿨러를 갖다박은게 보이실겁니다. 친절하게도 775용 쿨러 구멍과 115x용 쿨러 구멍 둘 다 구비하고 있어서 기왕 할거 기쿨보단 저거쓰자 했는데..
안닫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젠장 이 케이스 CPU쿨러는 14cm 이하만 장착 가능했지....... 심지어 옆에 25t 팬도 있으니 실 장착 가능높이는 12cm 미만.......
위에 진행하던 삽질과 다르게 880G 보드로는 또다른 삽질을 진행.
2 4 6 8
1 3 5 7
중 1,2가 power led, 3,4가 hdd led, 6,7이 power sw, 8,9가 reset sw인듯 싶은데... 리셋은 버튼 자체가 없으니까 빼고. 모양새가 이상하긴 한데 나중에 생각나면 건들던지 하렵니다..
아무튼간 넣어보죠.
저어기 보이는 팬 하나는 선 위치를 바꾸기위해 팬 자체 방향을 좀 바꿨어요.
그리고 역시 얘네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연결이 안되네요. (...)
아까 파워랑 보드 사이에 빈공간이 있었으니 거기다가 적당히 잘 넣고..
좀 심했나.
답 안나오는데.... 그냥 밀어넣어야죠 뭐..
뭐 이정도면 되지 싶기도....
예아! 아임 쿼드코.....가 아니라 아임 2C4T.......
비슷한 프로그램을 돌릴때 저번엔 시퓨 로드율이 100%였는데, 훨씬 여유롭네요. -.- 세대차이가 너무 커서..
오전 1시 33분
CPU : 로드 60% / 70도
GPU : 로드 98% / 85도
오전 2시 21분
CPU : 로드 2% / 49도
GPU : 로드 0% / 60도
오전 E시 EE분
CPU : 로드 4% / 46도
GPU : 로드 0% / 50도
오전 2시 25분
CPU : 로드 3% / 44도
GPU : 로드 1% / 47도
측정 시간이 조금 많-이 잘못됐죠. 다음에 기회되면 조금 더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a
여러 이어폰을 써오면서 많은 문제에 부닥치고 있었죠. 예전에 흔히 쓰이던거, 그 뭐야 오픈형? 이어버드? 아무튼. 그런걸 쓸때는 한 쪽 귀에 있는 아이만 떨어진다던가 해서 맞는거 찾기가 참 묘했지요. 그 다음 접하게 된게 넥밴드형 헤드셋인데. 이건...... 넘기고. 인-이어 타입 (커널형 이어폰)이란게 점점 보이더라구요. 호기심에 한번 써봤는데, 그 실리콘 팁 부분때문에 고생을 많이해갖고.. 여차저차 오픈-커널형을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날 클립형 이어폰이란걸 써봅니다.
와! 이건 신세계야!
비록 안경다리랑 겹쳐서 조금 아픈건 있긴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다른 형태보다 훨씬 편하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한가지 고민이 추가. 혹시 이거, 유닛 크기를 키우고 하우징 크기도 조금 늘려서 이어폰 줄을 이어폰 안에 수납한다던지..
한참 뒤적여보니 역시, 제가 생각하는건 이미 누가 생각하고 만들어서 특허등록하고 공장에서 만들어다 내다팔고있기 마련이죠. 제품 광고는 아닌데, 아무튼 그런게 있더라구요. 귀에다 거는 형태에 줄감게가 달려있죠.(왜 그.. 청소기 코드..(..)) 덤으로 적어도 제가 듣기에는 음질도 좋네요.(막귀이긴 해요....)
그렇게 몇 년동안 같은 이어폰을 쓰면서,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 막대형 + 풀 터치 전화기라는 요상망칙한 물건이 보이기 시작했죠.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터치 불편해... 할때가 있어요.)
처음 쓸때는 그냥 전처럼 전화받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까 액정에 땀이라던지 묻고.. 닦아야되고.. 그래서 에이.. 그러면 핸즈프리를 도입하자.. 해서 블루투스란걸 알아봤는데.. 가격의 상태가? 우음..
전에 썼었던 핸즈프리, 아니면 뭐라그러지. 이어마이크셋? 이어셋? 통화용이어폰? -.- 아무튼간 거, 이어폰이랑 마이크 합쳐둔거.. 꽤나 편하게 잘 썼었죠. 근데 제가 좋아하는 그 이어폰은 이게 없죠. 마이크도 없지, 볼륨도 조절 안되지.. 계속 별 진전없이 같은 의문만 반복되자 일단은 볼륨조절되는 연장선, 다행히 이건 쉽게 구해서 조합해서 썼는데, 글쌔 이게.. 어떤건 소리가 좌/우 반전이 되서 들리던지, 스테레오가 안되던지(..) 참 여러가지 증상이 있던데.. 뭐 어때요. 볼륨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 저에겐 충분하죠. 그렇게 해피엔딩?
역시 불편해서 뭔가 해야겠어요.
그러므로 서론만 쓸데없이 긴 삽질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발그림 1. 내가 원하는 것들은 뭐지? >
일단 이 이어폰은 포기 못하겠고. 만약에 이어폰이 고장나면 이어폰만 교채할 수 있게끔 아래쪽 볼륨 조절부분은 연장선 형태로 해야겠다 싶네요.
< 발그림 2. 근데 마이크는..? >
볼륨도 조절되고 마이크도 되는 그런 연장선은 없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되는건 있는데, 볼륨 조절이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데다가, 기종별로 지원이 안된다는 기묘한 문제도 겹쳐있더군요.
< 발그림 3. 꿈 >
기종별로 호환성도 안타면서 볼륨조절은 아날로그식에, 전화받기/재생/일시정지를 겸하는 버튼, 마이크에, 가능하다면 여기에 다음곡/이전곡 조작도 가능한 이런 리모컨은 없을까. (마이크 빼면 예전 CDP에 이런게 있어서 아주 좋았죠.)
근데 그런거 없잖아요.. 그렇다고 저는 기술이 딸리므로 만들수도 없고.. 그러면 구할 수 있는걸로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런게 있더라구요. 마이크 케이블이란 이름으로 불리더라구요. 비록 볼륨 조절은 못하지만 뭐 어때요.
하나로 합쳐봅니다. 전체 케이블 길이가 장난아니게 길어졌기때문에, 볼륨조절이 가능한 연장선쪽의 길이를.... 잘라서 맞추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는 위험한 짓은 마음속에 고이 접어두고. 소소하게 빵끈하고 타이를 살짝살짝 조여가며 맞춰봅니다.
근데 이 볼륨조절 연장선 너무 오래써서 작업중 단선이 일어나고 맙니다. (........) 으어어........
상가로 가서 볼륨조절 연장선을 찾아보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제 안 들여놓는다고 하시네요. ㅠㅠ.. 여기저기 쏘다니다 예전에 팔다 남은 재고품이 있는듯 하셔서 얼른 사왔죠.
얜 왜 볼륨 조절이 되는듯 안되는듯 미지근하지?
... 수업료라 생각하고 한쪽에 모셔..아니 쳐박아둡니다. 뭐 표기가 반대로 되있는건 괜찮은데, 조절막대를 누르고 있어야만 조절이 제대로 되는데다가,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내려가는것도 아니라 뭔가 미묘했지요.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