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프랙탈 디자인이나 뭐.. 그런 고오급진 케이스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만 예산이 허락하질 않아서 저렴저렴한 것들 중에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게 되었고, 그 와중에 발견한게 이 제품. 정체불명의 파워를 포함해서 약 4만원 정도. 쓸 데 없는 장식도 없고, 전면도 얌전하고, 윗부분도 쓸 수 있고. 괜찮아 보이더군요.... 몇몇 이상한부분들은 저렴하니 어쩔 수 없다 쳐야겠죠..
컴퓨터를 분해하거나 조립하실때엔 정전기 주의, 부상 주의, 파손 주의..등등 외에도 착시랑 빡침에 주의합시다.
제목이 너무 거창한데, 제가 나눔받은 560Ti는 팬 1개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했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쿨링을 강화하는걸로 땜빵을 하고있었죠.
저번에 12월달인가 언제였나 아무튼, 그 쯤 용산 AS센터에선 팬 1개당 2개니까 2만원, 공임 1만원 합 3만원을 불렀죠. 그와 동시에 옆의 상가에서는 중고 560Ti를 3만원에 팔고있구요. 음. 이건 아니야 하고서 그냥 돌아왔던 그 카드.
제대로 된 윤활유를 발라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비싼것밖에 못봤고, 대용품으로 쓸만한 기름도 못봤고, 그러므로 또 바세린을 준비해옵니다. 지난번에 어디서 적출한 120mm 팬이 돌듯 안돌듯 하길래 냅다 잡아 뜯어다가 바셀린을 발라주니 경쾌하게 잘 돌아가더군요. -.-a 뭐..
어쨌건 어떻게 뜯는지 몰랐지만 뜯는데에 성공!.... 했지만 글 쓰는 현재 시점에선 다시 까먹었습니다.
이 글은 벤치마크 자료로선 신뢰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경우라도 별로 영양가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생각난 김에 꺼내서 잠깐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정작 준비는 다 해놓고 사진을 안올려놨더군요. 이 이상 잊어버리기 전에 올리기로 결정. 대충 아래 6종의 게임을 간단하게 돌려봤습니다. 선정 이유는 이미 설치된 게임일것. 이유는 간단. 스토리지 용량이 없습니다. 글 작성 시점에서 현재 장착된 그래픽카드는 다른 카드이므로 추가 자료는 아마 없을겁니다.
1. Armored Warfare, 아머드 워페어
2. Euro Truck Simulator 2,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3. War Thunder, 워 썬더
4. Warframe, 워프레임
5. HELLDIVERS, 헬다이버즈
6. Company of Heroes 2,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PvE 꽤 재밌어요.
우상단에 fps, 핑값이 있는데 30프레임. 꽤 할만합니다.
근데 줌땡기면 프레임이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12까지 떨어졌던것 같아요.
옵션. 해상도만 낮춰도 좀 할만했지 않을까 뒤늦게 생각해봅니다.
마침 비가 내리고 있군요.
17 프레임
뭐 옵션이 이러니.
해상도만 1280 x 720으로 낮추고, 나머지 옵션은 그대롭니다. 30프레임으로 올랐죠.
사족;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1자리 프레임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큰 지장은 못느끼겠더군요.
딱 봐도 이 옵션은 무리수죠?
경고가 반겨줍니다.
뭐 근데 실행은 잘 돼요.
22 프레임
아케이드 공중전에 들어가봅니다.
25 프레임
사족이지만.. 저 비행기는 정말 자신 없어요. 전차나 배도 못하긴 마찬가지지만, 비행은 특히 더 못해요.
22 프레임
조작 미스... 날개 부러질듯..
19 프레임
네 뭐 얼마안가 벌집이 되고 맙니다.
24 프레임
실제 옵션은 이랬습니다. 큰 차이는 없던거 같던데.. 뭐 나름 할만했어요.
30프레임.
옵션은 이랬어요. 해상도를 낮췄으면 더 높은 프레임으로 플레이 가능했을듯.
접속했으니 얼럿이나 돌아볼까요.
지도 45프레임
생각없이 들어와서 색이 안맞군요.
수중 33프레임
수면 19프레임
원래도 그리니어 사이퍼는 잘 못풀었지만, 프레임 내려가니깐 난이도가 제곱은 더 어려워진것 같았습니다.
사이퍼 19프레임
적이 별로 없어서..
22 프레임
마지막은 암습.
32 프레임
제일 궁금했던 게임.
함내 41프레임
공수 46프레임
소규모 교전 42프레임
필드 44프레임
(어느정도 소-중규모의 교전이 있었는데 스샷 찍을 여유가 안나오더군요 -.-)
이것저것 36프레임
수송선 39프레임
여기까지 해상도는 1920 * 1200 이였습니다.
1280 * 720, 창모드 60프레임
수직동기 껐으면 더 높이 올라갔겠죠. 어쨌거나 저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던 결과.
그냥 컴퓨터에 깔려있길래 돌려본 콯2.
게임을 쾌적하게 하기엔 조금 답답한 느낌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둘러봤을때 외부전원 공급도 필요없고 어지간한건 다 돌아가니 괜찮단 느낌이였어요. 물론 이게 대체 언제적 물건이냐 물으시면 할말이 없지만. -.-a
간단하게 끝날줄 알았던 패치워크 피씨, 하지만 여기엔 여러 복병이 숨어있었지요. 특히 파워라던가, 파워라던지, 파워같은거. 이래저래 돈 들어간걸 보면 이거 참 의미가 없구나 싶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또 오랜만에 보네요. 그래픽카드 오류인듯 했으나..
역시 전철만한게 없죠.
...... 까보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를 집어왔어요. 보드는 최저가 넣어도, 파워만큼은 원래부터 이 회사것으로 여기저기 넣어줬죠, 덧붙여 클래식 II 700w은 최근에 하나 넣었었죠. 그러니까 저 빼고 제가 짠 견적엔 다 마닉파워가...... -_- 거 왜 정작 본인은 이상한 뻥파워나 쓰고.. 뭐 이젠 옛말입니다! 나도 마닉쓴다!!
재밌는 점은, 이 상자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다니기 굉장히 편하기도 하지요. 뭐 전 그냥 장바구니에 넣어왔지만..
상자는 열려도 끝까지 안내려오니까 당황하지 마세요..
구성품은 파워 본체, 220v-3pin 전원코드, 파워 고정 나사 (4개) 덧붙여 내용물 고정상자랑 스티로풀은 강한듯 아닌듯 붙어있으니 떨어지기도 해요. 그냥 조심해서 꺼내는게 제일.
이런 작은 부분 하나가 설레이게 합니다. 당장 파워 코드부터 교채해버렸죠.(....)
여러가지 색의 케이블들. 24핀이 연두색인게 조금 튀는듯 하고, 4pin molex는 빠른 탈착이 안되는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워요. 특히나 cpu 전원공급용 4핀(8핀)이나 pci-ex 전원공급용 6핀(8핀)부분의 색이 강렬하게 다른것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실수로 잘못 꼽으실 분이야 없겠지만, 한 눈에 딱 들어온단건 참 좋은듯.
...이제 기존 파워에서 전선을 전부 뽑아냅니다. 내다버리진 않을거고, 4670 물려서 재활용할 계획이 있긴해요.
미리 물집이나 상처 방지용으로 밴드를 붙여둡니다. -.- 면장갑 있으시면 면장갑 쓰세요.
3핀 저항을 사왔다는걸 뒤늦게 기억해내서 부랴부랴 실험에 들어가는 모습. 4,000±10% RPM이 2,000±10%로 확 줄어버리네요. 차라리 팬컨을 도입하는게 좋지 싶기도..
어쨌거나 그와 별개로, 집에 이런 물건이 놀고있어요. 대기업 완제품 PC에 들어있던 CPU 쿨러(중 일부.)
뭔가 쓸데없이 위엄있다.
도대체 뭘 식히기 위해 저런 거대한 물건이 필요하냐. 펜티엄 4 640이요. 3.2Ghz+하이퍼쓰레딩. 정상적으로 작동하긴 해요. -.-a
참 높기도 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깠으니 써멀이나 좀 닦아서 재도포를 하던 뭘하던.....
... 그리고 저 밑에 보이는 새로운 보드!... 새롭긴 개뿔, 협찬받은 H61이죠.
H61에 넣을 시퓨.
계륵같다는 그 i3-2320. 제가 직접 써보겠습니다. -원래는 그냥 샌디엄이나 샌디셀로 생각했으나.. 아이비요? 바이오스 올려야되서..
어쨌거나 공교롭게도 둘 다 애즈락 보드네요. 음..
...........그리고 이놈들 왜 I/O쉴드가 똑같냐....
사진을 잘 살펴보시면 저 위엄찬 쿨러를 갖다박은게 보이실겁니다. 친절하게도 775용 쿨러 구멍과 115x용 쿨러 구멍 둘 다 구비하고 있어서 기왕 할거 기쿨보단 저거쓰자 했는데..
안닫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젠장 이 케이스 CPU쿨러는 14cm 이하만 장착 가능했지....... 심지어 옆에 25t 팬도 있으니 실 장착 가능높이는 12cm 미만.......
위에 진행하던 삽질과 다르게 880G 보드로는 또다른 삽질을 진행.
2 4 6 8
1 3 5 7
중 1,2가 power led, 3,4가 hdd led, 6,7이 power sw, 8,9가 reset sw인듯 싶은데... 리셋은 버튼 자체가 없으니까 빼고. 모양새가 이상하긴 한데 나중에 생각나면 건들던지 하렵니다..
아무튼간 넣어보죠.
저어기 보이는 팬 하나는 선 위치를 바꾸기위해 팬 자체 방향을 좀 바꿨어요.
그리고 역시 얘네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연결이 안되네요. (...)
아까 파워랑 보드 사이에 빈공간이 있었으니 거기다가 적당히 잘 넣고..
좀 심했나.
답 안나오는데.... 그냥 밀어넣어야죠 뭐..
뭐 이정도면 되지 싶기도....
예아! 아임 쿼드코.....가 아니라 아임 2C4T.......
비슷한 프로그램을 돌릴때 저번엔 시퓨 로드율이 100%였는데, 훨씬 여유롭네요. -.- 세대차이가 너무 커서..
오전 1시 33분
CPU : 로드 60% / 70도
GPU : 로드 98% / 85도
오전 2시 21분
CPU : 로드 2% / 49도
GPU : 로드 0% / 60도
오전 E시 EE분
CPU : 로드 4% / 46도
GPU : 로드 0% / 50도
오전 2시 25분
CPU : 로드 3% / 44도
GPU : 로드 1% / 47도
측정 시간이 조금 많-이 잘못됐죠. 다음에 기회되면 조금 더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a